시진핑 방북, 비핵화 논의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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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평화·안정 유지 위한 건설적 노력"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지역 국가 공동 이익에 부합"
美 국무부 "북한 비핵화, 미·중 공동의 목표"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 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안정 유지를 위한 당사국의 건설적 노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6월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9년 6월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5일 시 주석이 방북 기간 북한 측과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지 여부를 묻는 질의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지역 국가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공통 기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의 이웃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과 정책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며 "우리는 관련 당사국들이 한반도 문제의 핵심과 근원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면서 긴장 완화와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세부적인 방북 일정을 묻는 말에 "최고 지도자들이 양자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가 시대에 발맞춰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할 것"이라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는 5일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북중 정상 간의 만남은 지난해 9월 초 김 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특히 이번 방북은 시 주석의 올해 첫 해외 방문이다.

2019년 6월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15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미중 정상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뜻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변화가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미중 정상이 확인한 북한 비핵화 목표가 시 주석의 북한 방문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달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지난달 17일 발표한 팩트시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는 8∼9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소식을 주민들에게 간략히 알렸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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