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철 맛 살린다"…편의점에 부는 '로코노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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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영양부추 활용한 김밥 선봬
세븐일레븐, 울릉도 섬엉겅퀴 넣은 해장국 컵라면 출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편의점 업계가 지역 특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순 간편식 경쟁을 넘어 지역 특산물, 계절성을 앞세운 차별화 상품으로 로코노미(Local+Economy)와 제철코어 수요를 겨냥하는 모습이다.

GS25가 새롭게 출시하는 '영양부추오리김밥'. [사진=GS리테일]
GS25가 새롭게 출시하는 '영양부추오리김밥'.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김밥 큐레이터 정다현 작가와 협업해 '제철 맞은 김밥 x GS25' 시리즈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정다현 작가가 국내 농가와 손잡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김밥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GS25는 레시피 개발에 참여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단위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해당 시리즈 첫 상품은 '영양부추오리김밥'이다. 경기도 양주에서 자란 영양부추를 메인 식재료로 활용했다. 6~8월이 제철인 영양부추는 일반 부추보다 잎이 얇고 식감과 향, 영양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GS25가 매입한 영양부추는 약 10톤 규모다.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S25가 새롭게 출시하는 '영양부추오리김밥'. [사진=GS리테일]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해 로코노미(Local+Economy)와 제철코어를 접목한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을 내놓는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울릉도얼큰해장국라면'을 새롭게 내놓는다.

이번 신상품은 4~6월이 제철인 울릉도 향토 식재료 섬엉겅퀴가 들어간 울릉도식 해장국을 편의점 컵라면 형태로 재해석했다. 가을·겨울에 말려둔 섬엉겅퀴를 소고기 육수에 넣고 된장으로 맛을 냈다.

세븐일레븐은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엉겅퀴 함유량을 가진 분말스프를 완성했으며, 채소 건더기를 더했다. 개인 기호에 따라 해장국에 양념장으로 간을 맞추듯 후첨스프가 별도로 동봉돼 맵기를 각자의 입맛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최근 건강과 미식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역 특산물이나 제철 식재료를 집중적으로 찾아 소비하는 로코노미와 제철코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서 발표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가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으며, 88%는 앞으로도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만큼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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