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산광역시 수영구의원 선거에 출마한 황도연 후보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을 앞세우며 생활밀착형 정치 실현 의지를 밝혔다. 황 후보는 “주민들이 겪는 작은 불편 하나까지 직접 듣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관광과 주거가 공존할 수 있는 수영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6일 아이뉴스24와 만난 황 후보는 “기초의원은 거창한 정치보다 주민들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책임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말하면 움직이는 사람’, ‘찾아가면 해결하려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구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수영구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는 어릴 때부터 지켜본 아버지의 지역 봉사 활동이 자리하고 있다. 황 후보는 “언젠가는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게 됐다”며 “직접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현실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인건비와 임대료를 걱정하고 작은 예산 하나도 허투루 쓸 수 없는 현장의 감각을 배웠다”며 “행정 역시 주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더욱 책임감 있고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수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주거권과 관광권의 공존’을 꼽았다. 그는 “광안리는 부산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지만 주민들의 생활 불편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광안1·3·4동은 원래도 주차 여건이 열악한데 관광객 차량까지 몰리면서 주민 이동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광리단길 상권 확대와 함께 늦은 밤 소음과 쓰레기 문제, 안전 문제로 주민 피로감도 상당하다”며 “관광객 증가만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해결 방안으로 학교 운동장과 종교시설의 야간 공유주차장 확대, 스마트 주차 공유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주민 안심구역 지정과 스마트 가로등·CCTV(폐쇄회로텔레비전) 확충 등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 대책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구정 운영에 대해서는 주민 생활과 맞닿은 세밀한 행정이 부족했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그는 “도시 브랜드 사업이나 대규모 행사도 의미는 있지만 정작 주민들이 겪는 교통·소음·주차 문제에 대한 관리와 보완은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관광객 증가와 함께 주민 불편도 동시에 살피는 균형 잡힌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확충 △공유주차장 확대 △우수·오수 분류 하수처리 시스템 개선 △공동육아나눔시설 건립 △어르신 복지 강화 △여성·청소년 안심귀가 시스템 확대 등을 내세웠다.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이동의 기본권과 연결된 문제”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유모차 이동 과정의 불편함도 잘 알고 있어 더 세심하게 챙기고 싶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역 정착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황 후보는 “청년들의 공공요금과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비콘그라운드 청년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실질적인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과제로는 주민과의 상시 소통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불편이 실제로 해결되는 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정기적인 현장 간담회와 온라인 소통창구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보다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결국 주민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치로 신뢰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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