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헌 '투표 불성립' 유감⋯국힘, 책임감 가져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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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기관으로 내일 투표 반드시 참여해야"
국힘 불참 속 178명 투표⋯의결 정족수 미달
장동혁 "개헌은 李 독재 연장 위한 정략적 술수"
우 의장 "8일 본회의 소집해 다시 표결할 것"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 불참으로 투표가 불성립 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 불참으로 투표가 불성립 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7일 헌법 개정안이 '투표 불성립'된 것에 대해 "내일 본회의가 한 번 더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개헌안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개헌안이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 성립이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며 "개헌 취지를 완수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인 틀 내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 정족수가 미달 돼 투표 불성립됐다.

개헌안 의결을 위해선 현재 재적 의원 286명 중 3분의 2(191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투표에는 정족수에 13명이 모자라는 178명이 참여했다.

개헌안에는 △헌법 제명의 한글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민주 이념 전문 수록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국가의 지역 간 격차 해소·균형발전 의무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전면 개헌을 하기는 부담이 너무 크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다"며 "할 수 있는 만큼은 하자는 실용적인 태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힘에 개헌안 의결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의원 불참으로 투표가 불성립 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왼쪽)와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를 비롯한 의원들을 대표해 개헌과 관련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2026.5.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번 개헌 추진이"이재명 독재 연장을 위한 정략적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은 '연임 불가'를 선언하라는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 4년 뒤, 저 청와대에서 순순히 나올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이번 개헌으로 길을 닦고 장기 독재 개헌으로 끝까지 가보겠다는 것이다. 개헌을 하겠다면 먼저 이재명이 연임 불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8일 본회의를 재소집해 다시 개헌안 표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우 의장은 "정말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국민투표로 가기도 전에 국회 의결에서 투표 불성립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개헌은 더 기약 없는 일이 될 것"이라며 "8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소집해 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다시 하겠다. 내일은 반드시 표결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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