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지역 학교를 돌며 여성 교직원 PC에서 개인 사진과 영상을 빼돌려 성적 허위 영상물(딥페이크)을 만들어 보관하던 전산장비 관리 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 지역 19개 학교 교직원 194명의 PC에서 개인 사진과 영상 등 22만 1921개의 파일을 USB에 저장해 유출한 뒤 딥페이크 영상 20개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교직원들의 치마 속 등을 45회에 걸쳐 불법 촬영하고, 음란사이트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등 533개의 음란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학교 전자장비의 유지·보수를 위해 학교에 출입한 A씨는 교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의뢰자의 PC에 있던 개인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만든 딥페이크 영상은 온라인에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산교육청에 정보보호 보안 강화를 권고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전산장비 유지·보수의 경우 학교·유치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외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보안 공백으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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