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외국인에 공항 컨세션 사업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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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 증가에 매출 확대⋯유동인구 확보에도 용이
롯데GRS·아워홈·CJ프레시웨이·상미당홀딩스 등 실적 개선 견인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방한 외국인 증가로 인천공항 내 컨세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여객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공항 컨세션 사업자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크다.

컨세션 사업은 공항·휴게소·백화점·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업권을 따낸 업체가 여러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구조로 운영된다. 매장 구성부터 브랜드 유치, 메뉴 기획까지 통합적으로 맡는다. 인천공항의 경우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가 보장돼 입찰 경쟁이 치열하다. 외국인에게 자연스레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 개별 브랜드의 입점 수요도 높다.

인천국제공항 내 아워홈 컨세션 매장 전경. [사진=아워홈]
인천국제공항 내 아워홈 컨세션 매장 전경. [사진=아워홈]

2023년 말 진행된 인천공항 컨세션 입찰에서 식음료 사업권은 1년 치 임대료로 189억원을 제시한 파리크라상과 롯데GRS(111억원), 아워홈(273억원)이 차지했으며, 출국객 전용 푸드코트는 CJ프레시웨이(103억원)와 롯데GRS(105억원)가 확보했다. 라운지 사업권은 풀무원푸드앤컬처(127억원)가 가져갔다. 운영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후 최대 5년 연장할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사업자들은 공항 내 점포 확대와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GRS는 2019년 플레이팅 인천공항T1점을 시작으로 2024년 7월 플레이팅 T2 중앙서편점, 지난해 12월에는 인천공항 탑승동점, 올해 1월 인천공항 T2 서편점에 이어 T1 A/S점까지 인천공항 내 계획된 푸드코트 5개 점포를 모두 오픈하며 컨세션 매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지난 1월 오픈한 플레이팅 인천공항T2 서편점은 오픈 이후 3주간 목표 매출 대비 270%를 초과 달성했고, T2에 개장한 엔제리너스 스마트카페는 2주간 목표 대비 240%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컨세션 사업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12.4% 상승한 1조1189억원으로 8년 만에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월부터 푸드코트 브랜드 '고메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 수는 약 23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연간 이용자 수가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컨세션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1% 성장했다.

아워홈은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서 약 30개 매장을 운영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공항 컨세션 매출은 7% 성장했다.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도 200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3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여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해 이용객은 7407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최대 7855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컨세션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공항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이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외부 변수만 없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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