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직원들과 100분 토론…"신뢰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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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서 1시간40분 타운홀 미팅
조직문화 개선·팩트체크 강화 등 쇄신안 재확인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최우선 과제는 신뢰회복과 조직안정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속세 논란 이후 처음 연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최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신뢰회복과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예정과 달리 40분가량 늘어난 1시간40분간 진행됐다. 최 회장은 사전 준비 없이 직원 질문을 직접 받았다.

한 참석자는 “직원들의 질문이 많았고, 최 회장이 구체적으로 답변하면서 시간이 길어졌다”며 “조직문화에 대한 솔직한 의견이 오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최 회장은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를 보며 안타까웠다”면서 “오늘 한 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디가 문제인지 스스로 진단하고 무엇을 더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내부 소통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산업통상부 감사 이후 발표한 쇄신안도 다시 공유됐다. 쇄신안에는 △전문성 강화 △사회적 책임 재정립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과제가 담겼다.

조사·연구 기능을 총괄하는 ‘경제연구총괄’(가칭) 직책도 신설한다. 대외 발표 자료의 팩트체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도자료 건수 등 양적 기준 중심의 내부 평가를 질적 기준으로 전환한다. 국내외 연수 확대, 전문위원 도입, 인공지능(AI)·빅데이터 교육 신설, 대학·국책연구기관 협업 등 구성원 역량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조직문화와 내부 소통 혁신도 추진한다. 경영진과 구성원 간 정례 소통 채널을 제도화하고, 보고 문서 간소화와 업무 자율성을 확대한다. 인사 원칙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진단을 정례화해 심리적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5년 간 지켜본 대한상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며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자"고 재차 주문했다고 한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2월 초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로 신뢰성 논란에 휘말렸다. 해외로 이주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는 내용을 제시하며 상속세 제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는데, 산출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더욱이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가짜뉴스'라고 비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남기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대통령의 지적 이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경제단체를 긴급 소집하고, 주무 부처로서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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