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BTS 의상 만든 송지오 디자이너 "RM은 영웅·뷔는 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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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디자이너 NYT 인터뷰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송지오가 멤버들을 '영웅'으로 재해석했다며 디자인 철학을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송지오와 인터뷰를 진행해 보도했다.

송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이자 서울과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의 창시자다.

그는 "BTS는 이전에도 제 브랜드 옷을 몇 차례 입었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같이 컬렉션을 구상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의상의 핵심 컨셉은 '영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BTS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별로 어울리는 개별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송 디자이너는 "RM은 리더이기 때문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BTS는 한국의 역사를 강조하면서도 현대적인 메시지로 재해석하려 하고, 우리 역시도 한국이라는 뿌리와 감성을 브랜드에 재해석해서 담아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옷감은 모두 한국에서 개발한 것이었다고 한다. 면과 리넨을 활용해 손으로 짜낸 새로운 원단으로, 한국 산수화 특유의 붓질 효과를 표현하려고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디자인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섞었다. 송 디자이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섞으려고 했다"며 "한복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동적(fluidity)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이홉에게는 무릎께에 지퍼가 있어서 반바지로 변형할 수 있는 카고 바지를, RM은 지퍼를 열면 망토처럼 실루엣을 만들 수 있는 긴 재킷을 입혔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 이후에도 BTS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월드 투어를 논의 중"이라며 "그땐 태극기를 재해석한 의상을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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