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부가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50조원을 'K-엔비디아 육성'에 투입한다. 올해에만 10조원 규모로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해 AI·반도체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이억원), 국내 AI 반도체 기업 대표들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a18db5b377c44d.jpg)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GPU의 막대한 전력 소비량과 운용 비용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AI 서비스 수요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는 우려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AI 추론 시장에 발맞춰 저전력·저비용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중심으로 단기에 집중 육성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AI 반도체 산업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AI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일환으로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지원하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발굴해 금융위에 제안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선정한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프로젝트 7건에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포함시켰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및 저전력·고효율 국산 NPU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공공·산업 AX 가속 등을 지원하고 AI 분야 후속 메가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전반적인 운용방안과 AI·반도체 분야 자금 투자 필요성과 지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금융위는 AI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선순환을 유도하고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 운영 단계, 유지 단계별 투자 전략과 함께 올해 AI 및 반도체 분야에 총 10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현재 글로벌 AI 시장은 GPU가 주도하고 있지만, 막대한 전력 소모와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는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기술 변곡점에서 우리 AI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산 NPU 산업 육성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 산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의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운영 과정에서의 주기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시장 확산에 따른 단계적 스케일업 투자까지 장기간 자금 투입이 필요한 분야"라며 "민간 자금과 연계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및 반도체 분야에 향후 5년간 50조 원, 올 한해에만 약 10조 원 규모로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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