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대부' 신동빈, 금메달 만들고 차세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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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해 10년 넘게 스키 꿈나무 128명 참가 대회 후원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스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후원이 자리하고 있다. 꾸준한 관심과 탄탄한 지원은 최가온(세화여고)의 한국 스키 사상 첫 동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동계 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신 회장의 스키 사랑은 다시 꿈나무로 향한다. 유소년 대회 후원과 팀 운영을 통해 지원 기조를 유지하며 스키 환경 조성·강화와 함께 '제2의 최가온' 육성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롯데마트와 함께하는 제2회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기 생활체육 전국스키대회'를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 알파인 스키 챔피언스 리그 2026'의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 경기로 앞선 네 차례의 리그전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초등학생과 중학생 128명이 참가한다.

3년 연속 스키 종목 후원을 해온 롯데마트는 빙상에 비해 육성 인프라가 열악한 설상 분야의 유망주들에게 실질적인 경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10년 넘은 '장기 프로젝트'…설상 후원은 '현재 진행형'

신 회장의 설상 스포츠 후원은 10년 이상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다. 롯데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 2014년 이후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3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유망주를 직접 육성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협회 지원과 실업팀, 유소년 대회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종목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투자 기조는 올림픽 성과로 가시화됐다. 특히 최가온의 금메달은 장기 후원이 선수 성장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큰 부상과 재활을 거친 뒤 정상에 오른 과정에서 기업 후원이 심리적·환경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우승한 최가온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회장은 신 회장은 최가온이 2024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허리를 크게 다쳐 수술받자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하며 재기를 도왔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최가온은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신 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신 회장은 금메달 획득 이후 보낸 서신에서 "2024년 큰 부상을 겪은 뒤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다"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긴 재활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대한민국 설상 종목의 새로운 역사를 쓴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설상 스포츠 지원이 단기 성과보다 구조적 기반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유소년 대회 후원, 팀 운영, 협회 지원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선수 발굴부터 국제 경쟁력 강화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모델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설상 스포츠 육성 철학에 발맞춰 차세대 선수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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