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 인공지능(AI) 기능은 서비스 종류가 몇개인지보다 AI가 실제로 얼마나 사람의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S26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c5d2ef9bf2d23.jpg)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태평로 기자실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6의 신기능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앱을 넘나드는 에이전틱 AI…'다음 행동' 먼저 제안
갤럭시 S26의 중심에는 '에이전틱(Agentic) AI'가 있다.
대표 기능인 나우 넛지는 화면 속 대화 맥락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시한다.
단체 대화방에서 "3월 3일 6시 어때"라는 문장이 오가자, 일정 충돌 여부가 자동으로 표시됐고, 캘린더로 바로 이동하는 액션 버튼이 함께 나타났다. 사용자가 앱을 직접 열 필요가 없었다.
![갤럭시 S26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56c8e8b32c865.gif)
사진 공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여름 일본 사진 보내줘"라고 하면 갤러리에서 관련 이미지를 추려 보여주고 선택만 하면 전송된다. 수천 장의 사진 속에서 검색 과정을 줄여주는 구조다.
오토메이티드 앱 액션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서울역까지 우버 불러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검색하는 과정까지 진행한다. 사용자는 최종 확인만 누르면 된다.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앱 내부 단계까지 자동화했다.
또한 이번 시리즈에는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추가 도입됐다. 사이드 버튼 길게 누르기나 음성 호출을 통해 전환할 수 있었다. 삼성은 여러 AI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사용 패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말로 편집' 현실화…촬영 이후까지 확장된 AI
카메라 영역에서도 AI는 '촬영'보다 '이후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포토 어시스트에서 "밤 사진으로 바꿔줘"처럼 자연어를 입력하면 분위기를 바꾼 이미지를 생성한다. 저장하지 않아도 '계속 편집'을 통해 연속 수정이 가능하고,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는 편집 히스토리도 제공한다.
![갤럭시 S26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868bc0bebd5bc.jpg)
이와 함께 통화 영역에서는 통화 스크리닝이 강화됐다. 모르는 번호가 오면 AI가 먼저 받아 발신자 용건을 확인하고, 내용을 요약해 화면에 표시한다.
스팸으로 판단되면 자동 차단한다. 통화 중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을 감지해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갤럭시 S26의 AI는 정보를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선택하기 전 단계까지 직접 개입하는 구조로 확장됐다.
픽셀 단위 보호…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첫 적용
AI 다음으로 체감이 분명했던 변화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였다.
![갤럭시 S26 제품.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0e8128563a1fc.gif)
퀵 패널에서 바로 켜고 끌 수 있었으며, 특정 시야각을 벗어나면 화면 내용이 흐려졌다. 기존 시야각 차단 필름과 달리 픽셀 발광 각도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비교에서는 좌우뿐 아니라 상하 각도에서도 가독성이 낮아지는 점이 확인됐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실질적 활용도가 있어 보인다.
갤럭시 S26은 AI 기능을 늘린 데 그치지 않고, 사용 흐름에 AI를 결합한 기기에 가깝다. 일정 확인, 앱 실행, 사진 검색, 전화 필터링까지 중간 단계를 줄였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같은 물리적 체감 요소를 더해, 'AI 폰'이라는 메시지에 실사용 접점을 보완했다는 인상을 남겼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