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2.0% 전망⋯건설 부진에도 반도체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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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비IT 부문 회복 약해⋯성장 제약 위험 요인"
소비자 물가 2.2% 상승 전망⋯0.1%p 소폭 상향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상향 조정했다. 미 관세 영향과 건설투자의 더딘 회복에도 반도체 경기 개선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은은 26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1분기에는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분기 이후에도 AI 투자 호조, 예상보다 양호한 세계 경제 흐름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었다. 이번에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건설경기가 성장률을 0.2%p 끌어내렸지만, 반도체 경기(+0.2%p), 양호한 세계 경제 흐름(+0.05%p), 반도체·의약품 관세부과 시점 전제 이연(+0.05%p), 정부의 소비·투자 지원책(+0.1%p)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래프=한국은행]
[그래프=한국은행]

한은은 "2027년에는 내수 회복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도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 반도체 공급 능력 확충으로 증가하며 1.8%의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비IT 부문의 미약한 회복이 성장을 일부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양극화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 중 하나로 IT 분야와 비IT 분야의 간극을 꼽았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는 IT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고, 비IT의 잠재력이 낮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산업별 간극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기대감과 과잉 투자가 엇갈리는 AI 산업은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나, 2027년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을 고려하면 2025년에 비해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2.1%)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일부 품목 전자기기·보험료 등 비용 상승 압력의 영향이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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