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게임으로 재탄생 '올드 IP'의 화려한 귀환…30·40 지갑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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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이어…스톤에이지·창세기전도 '키우기' 열풍
구매력·IP충성도 높아…이용률 저하에 '큰손' 주목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클래식 게임 열풍과 함께 1990~2000년대 고전 IP를 '모바일 방치형' 게임과 결합해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IP 충성도와 구매력 모두 높은 30·40 이용자층을 노리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흥행했던 넥슨 '메이플 키우기' 이후 고전 IP와 방치형 장르를 조합한 '올드 IP' 게임의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3월 3일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출시한다. 원작 스톤에이지는 지난 1999년 출시된 PC 게임으로, 넷마블은 원작의 펫 포획·탑승 시스템과 '베르가', '모가로스' 등 추억의 몬스터를 방치형 RPG로 구현해 올드 팬을 노린다. 넷마블 측은 "스톤에이지는 1999년 이래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라며 "매력적인 펫이 파트너로 등장하는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를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뉴노멀소프트도 지난 23일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 '창세기전 키우기'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원작 창세기전 역시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국산 RPG 시리즈로, 뉴노멀소프트는 게임을 통해 창세기전의 인기 캐릭터를 재해석하면서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성장 구조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고전 IP를 활용한 방치형 게임의 경우 30·40대 이용자의 관심을 끌면서 방치형의 편리한 콘트롤 요소로 이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넷마블]
[사진=뉴노멀소프트]

지난해 11월 출시한 넥슨 '메이플 키우기' 역시 고전 IP '메이플스토리'를 방치형 게임에 적용한 성공 사례다.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직후 앱 마켓 매출 1위, 출시 45일간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초 발생한 확률 논란 등으로 앱 마켓 순위가 잠시 하락했으나 최근 다시 1위로 복귀했다.

게임사들은 지난해 국내 게임 이용률이 50.2%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3040 이용자를 주목하고 있다. 원스토어 통계에 따르면 30대 이용자는 구매자 수, 결제 비중 모두 전 연령대에서 1위였으며, 40대의 경우 1인당 결제액이 가장 많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서도 PC게임에 연간 10만원 이상 지출하는 30·40대 비율이 각각 34.9%, 38.6%로 10대(18.1%), 20대(24%)보다 높았다.

최근 불고 있는 클래식 게임 열풍 역시 3040 이용자가 주도하고 있다.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4일 기준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의 PC방 순위는 2위로, 지난 7일 출시 직후 한달 가까이 PC방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점유율은 지난 19일 9.45%, 22일 9.9%를 거쳐 전날 11.41%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관심은 10·20대가 높지만, 구매력 등을 고려하면 게임사는 '큰손'인 30·40대 이용자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고전 IP를 활용한 게임은 개발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활용한 클래식·방치형 게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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