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위수여식에 입장하며 졸업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ef39b14b79014.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단단한 이공계 안전망을 구축해 적어도 돈이 없어서 연구를 멈추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 정부는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여러분 같은 신진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과감히 늘린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한다"며 "실험실 창업이든, 세상이 아직 상상하지 못한 미지의 이론이든 상관없습니다. 정부를 믿고, 마음껏 도전하시라. 여러분이 열어갈 빛나는 미래와 가능성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카이스트에 국내 대학 최로로 신설된 'AI(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카이스트에 처음 신설된 'AI 단과대학'은 인공지능 3대 강국의 비전을 이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의 과실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혁명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우리 모두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문명사적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과학기술이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글로벌 경쟁의 파고 앞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희망과 포부에 우리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참석은 2년 만이다. 지난 2024년 행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축사하는 도중 한 졸업생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경호처 인력에 의해 끌려나가는 이른바 '입틀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이날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입장하며 졸업생들과 차례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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