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 예방 못 해 죄송…'尹 노선' 지속은 당 궤멸"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당권파, 민심서 고립된 '尹 노선' 추종"
"보수궤멸 막기 위해 제압하고 밀어내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2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29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수정치 궤멸을 막기 위해 '윤석열 노선'의 당권파들을 제압하고 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엄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명백한 내란범죄라고 법원이 판결했고 여러 재판부가 똑같은 결론을 내고 있다"며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썼다.

그는 "우리가 헌법, 사실, 상식에 따라, 현실을 직시하고 윤 전 대통령을 단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 지금 보수와 국민의힘이 서 있는 자리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는 걸 막았을 수도 있고, 설령 그러지 못했더라도 명분과 힘을 가지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현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선 '민심으로부터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된 '윤석열 노선'(계엄 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을 추종하는 시대착오적 당권파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당권을 장악한 사람들은 계엄은 하나님의 뜻이라든지,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했던 사람들 위주로 채워져있고, 그런 노선에 반대해온 정치인들을 차례로 숙청하며 오히려 계엄과 탄핵 당시보다도 더 퇴행하고 있다"며 "443일 동안 윤석열 노선으로 보수를 가스라이팅하면서 이익 챙기고 자기 장사해온 사람들이 갑자기 '이제부터 중도전환' 운운하며 변검술처럼 가면을 바꿔쓴들 믿어줄 국민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노선'이 지배하고 있는 국민의힘 앞에는 커다란 성벽이 있고, 그 성벽 앞에서 상식적 국민들은 '아무래도 여기는 못 들어가겠다'며 되돌아간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짧게는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고, 길게는 보수정치가 궤멸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좋은 정치는 헌법, 사실,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다. 계엄 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론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노선'은 그 정반대 지점에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내란죄로 단죄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해온 사람들이 더 이상 제1야당을 패망의 길로 이끌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들은 이제 소수다. 상식적 다수가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면 제압하고 밀어낼 수 있다"며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동훈 "계엄 예방 못 해 죄송…'尹 노선' 지속은 당 궤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