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로 취업한 전직 국회의원…"좋은 직장, 안주 취향도 맞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1대 국회에서 활약했던 류호정(32) 전 정의당 의원이 최근 목수로 전직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류호정(32)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목수로 전직한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은 페이스북 캡처. 250125 [사진=류호정 페이스북]

류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설 즈음 공유하는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기술 배우러 목공학원에 다녔다. 회사에서는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막내라 퇴근 후에도 공부하고 있다"며 "회사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 고급 원목가구 제작에 특화돼 있다. 원목을 가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목공방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무라는 소재는 자연 그 자체라 저는 휴식 공간에 목재가 많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요즘은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테리어와 원목의 결합으로 주거공간이 한층 더 편안하고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보고 있다"며 "밥 얻어먹는 고양이도 있고 안주 취향이 맞는 목수님도 있어 더 좋은 직장이다. 이제 전직과 이직은 그만하고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류호정 당시 국회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류 전 의원은 1992년 창원에서 태어나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에서 근무했다. 이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를 통해 노동운동에 입문했고,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당선 이후에는 '비동의강간죄 제정', '타투 합법화' 운동으로 화제가 됐으며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 함께 페미니즘 성향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정의당을 떠나 새로운선택,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나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목수'로 취업한 전직 국회의원…"좋은 직장, 안주 취향도 맞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