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 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출생 축하금을 입금하는가 하면 다자녀 가구는 주택구매자금 대출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쏠쏠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연 최고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고, 요구불예금 평균 잔액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제주은행의 '제주Dream 정기예금'도 자녀가 있다면 연 최고 10%의 금리를 준다. 자녀 수에 따라 금리는 차등 적용한다.
아이를 위해 적금도 노려볼 만하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연 최고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KB스타클럽에 등록된 가족 중 가입 당시 만 18세 이하 고객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임신했을 때는 임신확인서가 필요하다. 5만좌 한정 판매로 출산 예정이거나, 아이가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부산은행의 'BNK 아기천사적금'과 하나은행의 '하나 아이키움 적금'도 연 최고 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은 30만원 이하다. 자녀 수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BNK 아기천사적금은 1만좌 한정이라 서둘러야 한다.
출생 축하금도 챙길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출생한 아이의 명의로 입출식 통장 개설 시, 출산 축하금 5만원을 입금해 준다. 출생아의 법정대리인도 우리은행 정상 계좌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대리인 본인의 신분증과 출생아 통장용 도장을 지참해 은행 지점에서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라면 대출 시 금리 혜택도 있다. 우리은행에선 3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우리 새희망홀씨Ⅱ를 받을 때 0.3%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iM뱅크와 경남은행은 자녀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대 0.2%p를 우대한다.
은행 관계자는 "상생 금융 차원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우대금리 혜택을 드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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