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어게인 신당', 내란세력 정치 복귀 망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위헌정당' 창당, 보류 아닌 '백지화'가 마땅"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윤어게인(YoonAgain)' 신당 창당과 관련해 "내란세력의 정치 복귀 망상에 대한민국이 또다시 멍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신당'을 만들려던 탄핵심판 변호인들이 창당 추진을 보류했는데, 내란세력에 의해 망가진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식 이하의 해프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신당'은 애초에 태어나선 안 될 '위헌 정당'"이라면서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내란 범죄자의 복귀를 목표로 하는 정당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평할 가치도 없는 일이지만, 웃어넘기기엔 '헌법 경시'가 일상화된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위중하다"며 "내란 범죄자와 그 동조자들 그리고 이를 기회 삼아 사욕을 채우려는 자들의 헌정질서 파괴 행위를 국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국기 문란의 주범을 등에 업고 정계 진출이라는 사욕을 챙기려는 '후안무치' 정치 변호사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창당은 보류가 아니라 백지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좌불안석하며 간만 보고 있는 국민의힘은 통렬한 반성만이 답"이라며 "내력세력을 끊어내지 못한 자승자박을 누가 구원해 주겠나"라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선 "내란죄 피고인이면서도 국민을 선동하고 정치 복귀를 꿈꾸는 '인면수심' 윤석열씨에게도 분명히 경고한다"며 "재판에만 성실히 임하고 근신하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파면되고 쫓겨났음에도 ‘이기고 돌아왔다’는 망상을 버리지 못하면 민간인으로서의 삶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더는 추락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주 "'윤어게인 신당', 내란세력 정치 복귀 망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