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진 만난 尹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잘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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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등 서울구치소 방문 尹 접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 등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접견은 접촉차단시설이 없는 장소에서의 장소변경접견으로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이뤄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시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며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의료체계는 잘 작동됐는지, 나이가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았는지도 궁금해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일반 접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4일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일반 접견이 제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후 여권 관계자 등 일반 접견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당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면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윤상현 의원과 당협위원장들도 접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김건희 여사는 구치소 방문을 당분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미결수용자의 구치소 일반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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