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처럼 지식산업센터도 연면적 20만㎡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주목받는 등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등록된 지식산업센터 1545곳 가운데 연면적 20만㎡ 이상의 단지는 25곳(준공 예정 포함)으로 전체의 1.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에서 상업시설 컨벤션 시설 조성과 함께 대단지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고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한다.
경기 남양주시에 조성된 '다산 현대프리미어 캠퍼스'는 연면적이 33만여㎡에 달한다. 상업·주거·여가가 결합된 구성으로 원스톱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경기 광명시의 'GIDC 광명역'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과 각종 전시와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홀 등을 조성해 분양 당시 주목 받았다. 연면적은 27만여㎡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분양 중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도 서울 롯데월드타워보다 큰 35만여㎡의 연면적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서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조성될 예정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셰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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