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국의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도 2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전 주(-0.04%)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0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수도권 0.03% 떨어지며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5%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졌는데,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보이고 있어 서울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은 0.07%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0.08% 내렸고, 세종은 0.09%, 8개도는 0.05% 하락했다. 울산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대구(-0.16%), 대전(-0.08%), 충북(-0.07%), 부산(-0.07%), 경북(-0.06%), 충남(-0.06%), 강원(-0.06%), 인천(-0.06%),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3→37개)과 보합 지역(12→8개)은 줄었다. 하락 지역(123→133개)은 늘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렸다. 전셋값은 전 주에 2023년 7월 이후 79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수도권은 0.01% 내렸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이 0.05%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곽 지역과 구축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도 0.01%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과 8개도는 각각 0.02%씩 내렸다. 경기, 전남, 경북, 경남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충북(0.01%)은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2→73개)과 보합 지역(14→10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82→95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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