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조식 서비스, 방문 세차, 하우스 키핑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증가세다. 고급 아파트 이미지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인근 단지 대비 높은 시세상승까지 견인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에서 2018년 도입한 컨시어지 서비스는 강남의 개포자이, 래미안 원베일리, 원에디션에 이어 브라이튼 여의도, 고덕 그라시움 등으로 이어졌다. 최근 재건축·재개발을 진행 중인 아파트들도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중인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영화관람 지원, 카셰어링, 출장세차, 가전렌탈, 무인세탁함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대건설이 대전 중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선화는 컨시어지 기업인 '돕다(DOPDA)'와 협력해 쓰레기 배출 대행, 키즈 케어 서비스 등 대면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울산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조식 서비스와 홈 클리닝, 카셰어링, 출장세차, 무인세탁 등을 도입할 계획이고, 경북 포항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조식과 중식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평택 최고층 렌드마크 아파트를 내세우며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도 평택 최초 비서 서비스, 가정식 배달, 방문 세차, 세무사 상담, 라이프 케어, 팻케어 서비스, 택배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단지 내 종로엠스쿨이 입점 확정된 교육특화 단지로 입주민 자녀 1년 무상교육과 추가 1년 50% 할인 등 교육 혜택도 제공된다.
이 단지는 수도권 남부에서 가장 높은 49층으로 전용면적 84~134㎡(펜트형 포함) 아파트 784세대와 전용 113~118㎡ 오피스텔 50실 규모다.
또한 평택역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와 GTX-C 노선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 수원발 KTX가 개통되는 등 평택역과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계와 마감재 차별화 만이 아니라 입주민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까지 도입해야 진정한 고급아파트가 되는 시대"라며 "커뮤니티와 생활서비스 발굴을 위해 건설사의 고심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