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홀로' 집값 상승…전국 0.07% 하락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부동산원, 2024년 12월 중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전월 대비 낙폭 0.12%p 달해⋯전세도 상승폭 축소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07% 하락했다.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하락한 가운데 서울만 0.08% 올라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4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1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고 서울(0.20%→0.08%)은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0.09%→-0.14%)은 하락폭이 커졌고 5대광역시(-0.15%→-0.20%), 8개도(-0.04%→-0.09%), 세종(-0.28%→-0.22%) 모두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국 기준 0.11%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연립주택도 0.04% 하락했지만 단독주택은 0.08%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내 정주여건 양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나, 계절적 비수기·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됐다"면서 "매매는 서울·수도권은 매수 관망세 심화 속에 국지적 상승세가 혼재됐고 지방은 미분양 등 공급물량 적체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용산구(0.22%)는 도원‧신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15%)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마포구(0.15%)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자양‧광장동 위주로, 종로구(0.13%)는 무악동‧명륜2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9%)가 고척‧구로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6%)가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구(0.24%)는 개포‧논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21%)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6%)는 당산‧신길동 위주로 올랐다.

한편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01% 올라 전월 대비(0.09%)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9%→0.03%)과 서울(0.15%→0.02%)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3%)와 8개도(0.01%→-0.01%)는 하락했지만 세종(0.18%→0.35%)은 상승했다.

월세가격은 전국이 0.10% 올라 전월 대비(0.12%)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1%→0.15%)과 서울(0.18%→0.10%)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5%)은 상승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2%→0.02%), 8개도(0.04%→0.06%), 세종(0.04%→0.14%) 모두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월세는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의 상승은 이어지나, 일부지역 입주물량 영향과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계약 선호도가 감소하는 등 전세와 월세 모두 상승폭 축소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 '나홀로' 집값 상승…전국 0.07% 하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