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주승용 신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선출에 대해 "계파 대리전도, 호남과 안철수 대결도 아니다"고 단언했다.
주 원내대표는 30일 비대위원-중진의원회의에서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된 배경을 두고 앞서 나가는 해석을 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우리 당은 당이 도전하는 때 똘똘 뭉쳐 험난한 파도를 넘으려 저를 뽑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을 앞둔 국민의당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항로를 잡아줬다"며 "우리당은 특정인의 당도, 특정계파의 당도 아닌 국민의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대개혁을 선도해 정권 교체를 이뤄내자는 의원들의 뜻을 모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 이상 특정 지역을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호남당이라고 폄하하지 말고 호남을 기반해 전국정당으로 나가는 것이 우리 당의 목표"라며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정권 교체의 소임에 분골쇄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제안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많은 권한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대선 때까지 국회가 국정을 주도해야 한다"며 "우리 당도 1월 15일 전당대회가 있고, 개혁보수신당도 1월 24일 창당대회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때문에 임시국회는 열되 유명무실화 돼 있는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내실화해서 정책위의장 뿐 아니라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하려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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