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SKT의 '스마트홈 가전' 인증을 취득했다.
사용자는 SKT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으로 ▲6가지 세탁모드 ▲헹굼 횟수 추가 ▲조작버튼 잠금 등 제품 주요기능을 실내·외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 진행상황과 및 완료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용리포트' 기능을 통해 전일 24시간을 기준으로 사용자의 제품 평균 사용 시간 및 유사환경 사용자들의 평균 사용시간을 비교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 홈페이지로 연결해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탁용량 3kg의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로 두께가 30.2cm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선 채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모델명 DWD-03MBLC)은 라이트실버 컬러로 가격은 50만원대다.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비교했을 때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출시되는 신제품은 95℃ 삶음 기능으로 세균·악취를 없애주는 살균 및 표백효과를 높였고, 1인 가구를 겨냥해 15분 만에 세탁하는 스피드업 코스가 추가됐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미니는 입소문만으로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넘긴 히트상품"이라며 "이번 SKT 스마트홈 서비스 적용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오는 2019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돼 2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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