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3일 실시한 '제3회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시험'에서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의 최고 단계인 1급 자격자 13명을 배출했다고 15일 공개했다.
기술금융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 2월 민간자격으로 도입된 기술신용평가사 제도는 도입 첫해에 1급 13명, 2급 187명, 3급 823명의 자격자를 배출했다.
1급 자격시험은 지난 8월 실시된 자격시험에 합격한 2급 자격자 중 동일 직무분야에서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또는 변리사·회계사·변호사·감정평가사 자격자 중 동일 직무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기술평가이론 및 실무사례를 묻는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자격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의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에 따라 1급 자격자는 금융위원회의 자체 기술신용평가(TCB) 역량평가 심사시 자연계열 박사, 변리사 등과 함께 전문인력으로 인정되며, 2급 자격자는 양성인력으로 인정되어 월 12건의 자체 TCB 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
기보는 민간자격으로 도입된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시험의 완벽한 운영을 위해 박사급 인력과 평가실무 전문인력을 조합해 전공과목별 복수의 출제진을 구성하고, 분야별 대학교수로부터 출제문제의 감수 과정을 밟는 등 공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금융의 안정적인 민간정착을 위해서 내년에는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자격의 공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실무형 인력양성을 위해 향후 1,2급 합격자를 대상으로 TCB 작성실무 연수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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