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0일 "트럼프 당선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빠른 혼란 정리를 위해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게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벌인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에서 "박 대통령은 내치는 물론 외교도 외국에서 신뢰를 잃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중요한 것은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고, 이후에 질서 있게 헌법에 규정된 대로 많은 일들을 해가면 된다"며 박 대통령 퇴진 후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순실 파문과 관련, 박 대통령에 퇴진을 요구해 온 안 전 대표는 지난 4일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직접 시민들과 만나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2일 책임 있는 여야 정치인이 모두 현장에 참여하자고 제안한다"며 "꾹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치권이 최선의 합의를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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