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소니가 내년 '올레드(OLED) TV'를 출시, LG전자가 선도 중인 올레드 TV 시장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만난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소니가 내년 올레드 TV 출시를 확정했다"며, "65·77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쟁업체인 파나소닉이 지난해부터 올레드 TV를 출시,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한데다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주요 부품 수급처인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안정된 초고화질(UHD) 패널의 수율을 확보한 덕분이다.
전자 업계 관계자 역시 "파나소닉과 경쟁관계인 소니가 내년에 올레드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에 가깝다"며, "이는 LG디스플레이의 (UHD) 올레드 패널의 수율이 향상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소니는 올해 초부터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디스플레이 공급을 논의,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올레드 패널 적용한 '올레드 모니터'를 선보인 바 있다.
파나소닉이 내년 상반기 55·65인치 크기의 올레드 TV 출시를 준비하는 만큼 출시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소니의 참여로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CES'에는 약 10여 개의 TV 제조업체가 올레드 TV를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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