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삼성SDS와 SAS코리아가 협력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SDS와 분석기업 SAS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삼성SDS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프라, SAS가 전세계 8만 고객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빅데이터 솔루션과 고객 분석 경험을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와 SAS코리아는 신규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해왔다.
양사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판매 담당자는 컨설팅 고객을 추천 받으며, 그 고객에 적합한 상품을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SAS코리아 측 설명이다.
SAS코리아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SAS 엔터프라이즈 마이너'와 'SAS 인-데이터베이스 분석 기술'을 지원했다. SAS 엔터프라이즈 마이너는 데이터 마이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모델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주요 관계 및 패턴을 파악해 다양한 고객에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SAS 인-데이터베이스 분석 기술은 하둡, 오라클, SAP 하나(HANA) 등 모든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이동시키지 않고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1차 가공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두 회사는 이 분석시스템 개발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빅데이터 분석 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머신러닝(기계학습)에 대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협력모델을 수립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그간 삼성 관계사를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분석 역량을 축적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월 자체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Brightics)'를 개발한 바 있다. 브라이틱스는 삼성 제조, 물류 관계사를 중심으로 적용돼 왔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브라이틱스 공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조성식 SAS코리아 대표는 "그 동안 축적된 고객 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험을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기술 등 새로운 IT트렌드와 접목해 분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삼성SDS와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가 국내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기업들이 미래 가치를 창출할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은 "삼성SDS가 제조, 금융, 물류 분야 관계사 사업에서 얻은 분석 역량을 지속 강화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SAS와 같은 선도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업종에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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