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8일 연세대학교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했다.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과반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글로벌 ICT 정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피지 등 14개국에서 선발된 60여 명의 교육생이 인터넷 거버넌스(관리 체계)·보안 등을 주제로 한 모의 국제회의와 실습에 참여한다.
마커스 쿠머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초대 사무국장, 라쥬네시 싱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아태지역 본부장 등 주요 ICT 국제기구 임원진과 KISA 천무호 IGF자문위원, 임준형 아시아 퍼시픽 톱레벨 도메인협회(APTLD) 이사 등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KISA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개최되는 제57차 ICANN 정례회의와 제11차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아롱 로우 ICANN 부사장은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 아태 지역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지역 인재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아태 지역을 넘어 글로벌 성공 모델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SA 조윤홍 인터넷산업정책본부장은 "미래 ICT 사회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차세대 글로벌 인재의 양성과 국가 간 교류협력"이라며 "아카데미가 미래 인터넷 세상을 이끌어갈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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