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4분기(2016년 4~6월)에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이에 MS 주가는 19일 시간외 거래에서 3.5% 오른 54.91달러에 거래됐다.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버 소프트웨어 관련 제품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PC시장 침체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이 사업전략이 이번 분기에도 성과를 보였다.
4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 가입자는 2천310만명으로 늘었고 애저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102% 증가했다.
이런 사업호조로 MS의 4분기 매출은 226억달러로 지난해 221억8천만달러에서 2%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인 221억4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사업부문별 매출에서 오피스와 다이나믹스를 포함한 프로덕티비티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부분은 7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문은 67억달러로 7% 성장했으며 퍼스널컴퓨팅 사업부문은 89억달러로 4% 감소했다.
특히 윈도와 서피스, X박스, 휴대폰 사업을 포함한 퍼스널 컴퓨팅 사업부문은 휴대폰 매출이 71% 줄면서 이 여파로 전체 단말기 매출도 35% 감소했다. 다만 서피스 프로4와 서피스북의 판매호조로 서피스 매출은 전년대비 9% 늘었다.
하지만 게임 매출은 9% 줄었고 X박스 라이브 월간 이용자수는 4천9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MS는 지난해 32억달러 적자를 낸 것과 달리 올 4분기에 순익 31억2천만달러(주당 39센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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