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가 1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에서 KT스포츠 소속으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하키 종목의 선수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과 함께 사격 종목의 진종오, 한승우와 여자하키 종목의 한혜령, 김보미, 서정은, 장희선, 정해빈 총 7명이 참석했다.
진종오 선수의 경우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사격사상 최초 올림픽 3연패(50m 권총)에 도전하고 있다. 진 선수는 지난 올림픽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 50m 권총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면 양궁의 김수녕(6개) 선수를 제치고 한국인 최다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KT 여자하키 선수단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한다.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한혜령을 비롯한 5명의 선수는 전·후반 쿼터제로 바뀐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하키의 투지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KT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사격 및 여자하키 아마추어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KT그룹 소속으로는 이번 올림픽에 선수 7명, 코치 1명(차영철 사격팀 감독)이 출전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정됐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은 KT의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라며 "6만여 KT그룹 임직원 모두가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플레이가 펼쳐지도록 열성을 다해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에 있어 기후 차이가 큰 만큼 무엇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선전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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