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케이블방송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첫 OTT 셋톱박스 '딜라이브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앞서 딜라이브는 지난 5월 세계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휴맥스가 개발한 국내 첫 넷플릭스 전용 OTT 셋톱박스다. 와이파이나 랜선을 이용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존 넷플릭스 서비스에 리모컨이 없는 것과 달리 전용 리모컨이 제공된다는 점도 특징. 재생 및 일시정지, 3배속 되감기와 빨리감기, 4방향키, 음량 버튼 등 TV 리모컨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리모컨 중앙에는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 빠르게 넷플릭스 메뉴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돼있다.
또한 미러링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도 있다. 블루투스 기능도 포함, 각종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페어링 사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15만원.
딜라이브 플러스는 홈페이지(www.diliveplus.co.kr)를 통해 사전예약 주문을 받고 내달부터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딜라이브 플러스에 다양한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홈 IOT 사업 가시화, 차별화된 콘텐츠 지속 확보, 고객참여 서비스 강화, UHD 셋톱박스 고도화 등 적극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와 함께 공동마케팅, 콘텐츠 제작사업의 협력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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