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가 '리그오브레전드'를 꺾고 PC방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25일만에 거둔 성과다.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지난 17일 점유율 29.36%를 기록하며 '리그오브레전드(29.17%)'를 0.19%p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만약 '오버워치'가 1주 동안 1위를 유지한다면 '리그오브레전드'의 203주 연속 1위 기록은 멈추게 된다.
'오버워치'의 돌풍은 앞서 예견됐다. 지난달 24일 출시 당일 점유율 11.67%를 기록한 '오버워치'는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며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됐다. 실제로 PC방 점유율 40%대를 넘나들던 '리그오브레전드'는 '오버워치' 출시 이후 30%대로 내렸고 지난 8일에는 29.15%까지 하락하며 처음으로 30%대 점유율이 무너지기도 했다.
신규 이용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3일 전세계적으로 7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오버워치'를 플레이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15일에는 '오버워치'를 이용하는 전세계 이용자가 1천만명이 넘는다고 전한 바 있다.
블리자드가 개발한 '오버워치'는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담은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게임업계에서는 개성넘치는 21종의 다양한 캐릭터와 10분이면 승부가 판가름날 정도로 짧은 플레이 시간 등을 '오버워치'의 흥행 요소로 꼽고 있다. 6대6 대전 방식을 탑재해 친구들과 함께 PC방에서 플레이하기 무난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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