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1인미디어 방송과 멀티 채널 네트워크(이하 MCN)와 연계한 게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MCN이란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인터넷 BJ들의 방송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일종의 기획사를 뜻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8월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의 세계 대회인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SFWC)' 한국 대표팀 선발전을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 했다. 이때 누적 시청자수 73만명을 보유한 'SF노용리그'와 제휴한 드래곤플라이는 이틀간의 경기 중계 서비스를 통해 6천여명의 시청자들과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함께 했다.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슈퍼스타파이터'의 경우 서비스 초기인 2015년 10월부터 MCN 기업인 '컨트롤앤'과 제휴해 1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했다.
게임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티저영상부터 플레이영상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TV 인기 BJ인 'PD대정령' '머독' 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PD대정령'과 '머독'은 게임 캐릭터로도 개발되기도 했다. 이중 'PD대정령'은 유투브 구독자수 89만명, 아프리카TV 애청자수 79만명을 보유한 인기 방송 콘텐츠 제작자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총 5주에 걸쳐 진행하는 '스페셜포스' 온라인 대회 '스포킹 주말 서바이벌 대전'에서는 전 '스페셜포스'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1인미디어로 활동 중인 BJ 김진유씨가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이처럼 MCN을 적극 게임 마케팅에 활용하는 이유는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프리카TV에서 개설되는 전체 개인방송 중 64%가 게임 관련 콘텐츠이며, 전체 시청자 중 51%가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CN과 연계한 게임 마케팅의 효율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의 플레이 모습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감상하고, BJ의 역량에 따라 같은 게임이라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시청자와 BJ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공감대 형성과 호감도를 높이기에 유리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1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인 미디어 영상 창작품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MCN을 통한 게임 마케팅은 광범위하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드래곤플라이는 올해에도 자사 게임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이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1인 미디어 방송 및 MCN과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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