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BGF리테일은 지난 8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CU새싹가게' 10호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CU새싹가게'는 BGF리테일이 편의점 CU(씨유)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가맹 시스템을 지역사회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 및 창업의 선순환을 추구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다.
자활사업이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자)에게 근로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경제적 자립 및 자활을 돕는 것을 말한다.
BGF리테일은 철저한 상권조사와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점당 약 1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있는 편의점을 개발한다. 지역자활센터는 CU가맹계약(가입비 전액 면제 등 각종 혜택 지원)을 맺고 취약계층을 근무자로 선발해 실질적인 점포의 운영을 맡게 된다. 'CU새싹가게'의 영업이익은 전액 취약계층의 고용 지원금과 창업 자금으로 쓰여진다.
또 'CU새싹가게'는 취약계층 자립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한다. 취약계층은 실제 점포 운영자로서 'CU새싹가게'를 통해 자립 교육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향후 자립해 창업을 하게 되면 'CU새싹가게'의 영업이익으로 모아진 창업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가맹본부 차원에서도 'CU새싹가게'에서 근무한 취약계층이 자립을 위해 독립 창업을 하는 경우 운영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는 제도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BGF리테일은 지역자활센터 등과 연계해 'CU새싹가게'를 점진적으로 확대∙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수 용인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기업의 성공 창업 분야 중 최근 'CU새싹가게'가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자활근로사업의 성공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며 "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적인 컨설팅이 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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