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반성한다. 우리 새누리당은 이제 앞으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공천 파동에 실망한 당 지지층 이탈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해, 새누리당은 6일 저녁 긴급대책회의에서 선거 운동 콘셉트를 '야당심판론'에서 '반성과 다짐'으로 바꿨다.
김 대표는 7일 화곡역 근처 사거리에서 구상찬(강서갑)·김성태(강서을)·유영(강서병)을 지원 유세하며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죄하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차량 유세에서 김 대표는 연신 용서를 구하고 "지금까지보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을 섬기면서 정치하도록 하겠다"며 "깨끗한 정치를 해서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간곡히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20대 총선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느냐 마느냐 하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했던 모든 개혁 정책들을 추진해야만 대한민국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안보정당'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선거는 선택"이라며 "안보를 포기한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활성화 시켜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 새누리당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4월 13일 대한민국의 미래 위해서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새누리당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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