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입성' 가구업계, 온라인 강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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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오픈마켓 최초 에넥스 공식 입점…기존 입점업체 매출 껑충

[장유미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사들이 오픈마켓 직입점을 통해 온라인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가구 업계도 잇달아 오픈마켓과 손을 잡고 있다.

6일 G마켓은 유명 가구 브랜드 에넥스와 입점계약을 맺고 본사직영 5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에넥스가 본사 차원에서 오픈마켓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현재 본사 차원에서 G마켓에 공식 입점해 있는 가구 브랜드는 한샘, 리바트이즈마인, 에넥스 등 3곳이다. 이처럼 대형 가구 브랜드가 오픈마켓에 잇따라 입성하는 것은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입점한 한샘과 리바트이즈마인의 경우 오픈마켓 입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본사 직영 1천200여개 상품을 G마켓에서 판매하는 한샘의 경우 지난 3월 G마켓을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었다. 600여개 상품을 공급하는 리바트이즈마인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무려 340% 매출이 성장했다.

G마켓은 에넥스 입점 기념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1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30만원 이상), 1만원(10만원) 등 3종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G마켓은 집방 트렌드가 확산되고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셀프 인테리어 쇼룸'을 선보인다. 매주 월요일마다 주제별로 새로운 인테리어 콘텐츠를 소개하며 10일까지는 '라이프스타일편'으로 싱글룸, 신혼집, 아이있는 집 등 세가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는 모던, 북유럽, 내추럴을 콘셉트로, 18일~24일은 집 크기에 따른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G마켓 김철희 가구팀장은 "패션, 식음료, 디지털 등 다양한 브랜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운데 가구 분야에서도 브랜드사들이 온라인 판매채널로 오픈마켓을 선택하고 있다"며 "유명 브랜드 가구도 속속 입점함에 따라 고객들의 상품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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