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오는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일에 13개 증권사의 총 106개 모델포트폴리오(MP)가 출시될 예정이다. ISA 계좌 수수료는 0.1~1.0% 수준이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업권별 협회와 함께 'ISA 준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ISA의 금융회사 판매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3개 증권사가 일임형 ISA 출시를 위해 모델포트폴리오를 금감원에 제출했으며, 13개사 모두 오는 14일 일임형 ISA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13개 증권사가 제출한 총 106개의 모델포트폴리오는 위험유형에 따라 초저위험(13개), 저위험(25개), 중위험(26개), 고위험(27개), 초고위험(15개)으로 구분되는 등 위험유형별로 다양하게 분포됐다.
ISA 계좌 수수료는 영업전략 등에 따라 대체로 0.1~1.0%의 범위 내에서 책정됐으며,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수수료가 증가했다.
초저위험의 경우 0.1~0.3%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며, 저위험은 0.2~0.4%, 중위험은 0.5~0.6%, 고위험은 0.5~0.7%, 초고위험은 0.8~1.0% 정도다.
업계는 ISA 계좌 수수료를 받는 대신 펀드 등 편입되는 상품에 대한 판매보수는 받지 않도록 수수료 체계를 설계했다. ISA 계좌 수수료를 받지 않거나, 극히 낮은 수준으로 받으면서 펀드 등 편입상품의 판매보수를 별도로 받는 방식도 있다.
개별상품이 아닌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상품 교체가 허용된 ISA의 특성상 수수료 체계가 복잡하고, 예금 등 단일상품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투자협회 등에 취급 금융회사별 수수료 현황과 수수료 체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가입자가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14개 은행이 일임형 ISA 출시를 위해 투자일임업 등록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이 등록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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