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던 의원 모두에게 친전(편지)과 함께 건강 보조식품을 전달했다.
앞서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필리버스터로 고생한 의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인 황진단액과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민주 의원 27명과 국민의당 소속 주승용·최원식·김관영·권은희·문병호 의원 등 5명,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 김제남·박원석·서기호·정진후 의원 등 5명과 전정희 무소속 의원까지 38명이다.
또 토론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 원내대표와 함께 필리버스터 상황을 진두지휘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에게도 서한과 선물을 보냈다.
김 대표는 친전에서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테러방지법'의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본질을 널리 알려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라며 "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했다.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다"고 격려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는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국회에서 시작한 싸움, 국민들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소수 야당의 한계 때문에 막지 못한 테러방지법은 총선 승리를 통해 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