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매출 기여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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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천~3천달러 소비하며 북미지역 매출 57% 창출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단골고객 프라임 가입자는 매출증가에 크게 일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연구소 ITG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북미지역 매출의 57%를 프라임 가입자가 창출했다. 프라임 가입자는 다른 온라인 쇼핑 사이트보다 아마존 사이트를 자주 접속해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ITG 애널리스트 밀워드 브라운은 프라임 가입자가 비가입자보다 5배 가까이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프라임 가입자의 매출 기여도는 매우 높지만 그만큼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유지비용도 매년 늘고 있다.

프라임 가입자는 1~2년차보다 3~4년차가 돈을 더 많이 쓰고 있다. 지난해 프라임 비회원들이 1천달러 미만을 쓴데 반해 프라임 가입자는 2014년 1월 가입자의 경우 2015년 평균 2천147달러를 소비했고 2012년 1월 가입자는 평균 3천91달러를 썼다.

ITG 애널리스트 스티브 번스타인은 "프라임 가입자의 경우 해가 바뀔 때마다 돈 씀씀이가 12% 가량 늘고 있다"며 "프라임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단골고객으로 유지하면 그 자체로 매출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수는 5천400만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7%를 차지했다. 특히 작년 12월 쇼핑시즌에 세계적으로 300만명이 추가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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