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이 지난해 헬스관리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업체를 손에 넣고 의료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IBM이 26억달러에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업체 트루벤헬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은 이번 인수로 트루벤이 보유한 2억개 헬스케어 데이터 자산을 추가해 세계 수준의 전자의료기록을 구축하고 고객이 필요한 각종 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15분기 연속 매출 감소로 고전중인 IBM은 지난 2014년 인공지능 왓슨을 기반으로 한 왓슨헬스 사업부를 만들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IBM은 그동안 왓슨헬스 사업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 40억달러를 들여 3건의 대형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왓슨헬스 사업부는 IBM이 2014년 4월에 인수했던 데이터 처리업체 파이텔과 익스플로리스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 후 이 사업부는 지난해 8월 10억달러에 머지헬스케어를 인수해 방대한 의료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드루벤의 인수로 IBM은 보험청구, 진료내역, 검진결과, 의료비 세부내역 등을 포함한 수백종의 정보를 손에 넣게 됐다.
IBM은 애플, 메드트로닉, 존슨앤존슨, 노보노르딕, CVS헬스 등과 제휴를 맺고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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