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모바일 증권앱 '증권플러스 for KaKao'(이하 증권플러스)의 누적 거래액이 출시 2년 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
증권플러스를 서비스하는 두나무(대표 송치형)는 증권플러스의 누적 거래액이 지난 1월 말 기준 5조원을 달성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또한 100만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플러스는 지난 2014년 2월 첫 출시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월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증권플러스는 카카오톡 내 친구목록을 연동해 지인의 관심 종목과 투자 방법을 공유하고, 사용자들 간에 실거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증권플러스 앱을 통해 거래 가능한 증권사는 삼성, 키움, 미래에셋, 유안타, IBK, 현대, 대신, NH 등 8개사다. 해당 증권사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별도의 추가 수수료 없이 기존 증권사의 거래수수료 그대로 거래할 수 있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의 성장 요인 배경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증가 등 투자환경을 변화를 꼽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거래량은 하루 평균 2억4천887만주로 전년 대비 2.09배에 달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27.3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모바일 거래량도 3억6천399만주로 전년 대비 2.11배로 불어나 30.11%를 기록했다. 코스닥 모바일 거래량은 2009년까지는 2%대에 불과했었다.
두나무 송치형 대표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이 모바일 매체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인데다, 소액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보다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들이 증권플러스를 더 효과적이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나무는 작년 9월 자회사인 두나무투자일임을 설립하고 모바일 자산관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삼성증권과 특허 기술을 제휴해 올 상반기 서비스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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