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가 안될 경우 선거구획정 관련 중재안을 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의장이 그런 행동을 하기 전에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서 선거법이 확정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 의장이 오는 12일까지 여야간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의장 단독 권한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자신이 어느 지역에 속하는지 방황하고 있고 출마한 분들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있다"며 "현안이 되는 각종 법안도 여당이 전향적 자세를 취해 야당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쟁점법안도 합의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원샷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많았지만 일단 국회가 여야 합의에 의한 원샷법 통과를 만들어냈다는 데 대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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