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통신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업체를 인수하고 IoT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시스코가 14억달러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플랫폼 스타트업 재스퍼 테크놀로지스를 매입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등장으로 기업용 통신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감소하자 각종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재스퍼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각종 기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코는 재스퍼의 인수로 매장 건물의 층간 산업자동화시스템, 커넥티드카, 커넥티드 환풍기, 스마트 디지털 온도 장치 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제스퍼의 인수 금액은 14억달러로 2013년 이래 시스코가 추진했던 인수건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사물인터넷이 모든 비즈니스 방법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BI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단말기는 2015년 100억대에서 2020년 340억대에 이르며 이중에서 사물인터넷 기기가 240억대인 반면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와 같은 기존 컴퓨팅 기기는 100억대로 예측됐다.
사물인터넷 기기의 확산으로 IoT 솔루션 시장 규모가 5년후 거의 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 부문도 사물인터넷 솔루션의 도입으로 운영비 절감, 생산성 증가, 신사업 기회 확대 등의 3가지 큰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정부도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시민삶의 질적 향상에 더욱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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