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여야정과 산학연 대표들이 만나 중장기 경제 아젠다를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 '중장기 경제아젠다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규제의 근본 틀 개선과 기업문화 개선, 국민행복을 위한 서비스 발전 등 혁신과제들을 논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재홍 한화 대표 등 상의 회장단 외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여야 대표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영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태윤 한양대 교수(규제개혁위원회 간사), 김병연 서울대 교수, 최원식 맥킨지 대표 등 여야정․산학연 대표 7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한상의측은 "경제계가 10년을 내다보고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할 경제아젠다를 선정하고 추진력을 모으는 자리에 정치권, 정부, 학계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규제개혁,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해묵은 과제들이 속도전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지난해 10월 대한상의가 경제전문가들과 발족시킨 중장기 경제아젠다 추진사무국이 첫 번째 연구결과를 내놓는 자리다.
대한상의는 규제의 근본 틀 개선과 기업문화 개선, 국민행복을 위한 서비스 발전 등 중장기 아젠다가 10년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의 계량화도 시도할 계획으로, '중장기경쟁력지수'를 만들어 6개월마다 우리나라가 어떠한 위치에 와 있는지 국민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동근 사무국 단장(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회의가 반짝 이벤트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실증증거, 연구에 바탕을 둔 토론과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개혁추진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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