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현대리바트가 보급형 디자인 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하움'에서 전동식 높이조절 책상인 '업앤다운 데스크'를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현대리바트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동식 책상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발표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한국인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7시간 30분으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인 6시간 48분 보다 높았다. 그러나 걷기 등 서서 활동하는 시간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업무 효율도 높이고 건강도 챙기려는 '스탠딩 워크' 문화가 국내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전동식 책상을 신제품으로 선정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높이 조절 책상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법제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유럽과 미국 등 서구 국가를 중심으로 서서 일하는 문화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건강은 올리고(UP) 부담은 줄였다(DOWN)'는 의미의 '리바트하움 업앤다운 데스크'는 상승과 하강 버튼을 이용해 쉽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식 높이조절 책상이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높이를 최대 4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얼 버튼'이 있어 사용자가 업무 스타일에 따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보급형 사무가구인 '리바트하움'에서 출시하는 만큼 판매 가격도 67만 원대로 정했다. 이는 타 브랜드 유사 제품 대비 최대 절반 가격 수준이다.
현대리바트는 출시 초기부터 공격적인 영업 정책으로 '업앤다운 데스크'를 '리바트하움'의 핵심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리바트하움' 매장은 출시 두 달 만에 100개를 넘어섰고 앞으로도 매달 10개 이상 열어 연말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매출 역시 월 평균 2억 원 수준으로 목표대비 50% 초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는 2020년까지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B2C 가구 부문의 주요 상품군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서랍장과 책장이 결합돼 수납 효율성을 강화한 '리바트하움 1천G'는 현재까지 1천 세트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제품을 주문하면 본사 자체 설비팀이 현장에서 직접 설치 업무를 맡고 있어 배송, 설치에 있어서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소규모 오피스 공간에 맞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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