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2015년 '티볼리 효과'로 내수 판매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는 12년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했고, 3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판매는 9만9천664대, 수출은 4만5천100대를 기록하며 총 14만4천754대를 판매했다. 소형SUV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확대, 연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3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돌파한 실적이다.
호실적을 이끈 주인공 티볼리는 내수 4만5천21대, 수출 1만8천672대 등 총 6만3천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천274대)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도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지난 상반기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현재 37.4% 수준으로 다소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업계최대 성장률로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내년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보다 활용성을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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