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컨벤션 효과' 끝? 역주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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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서 하락세, 安 차기 지지율도 하락

[채송무기자] 신당 바람을 일으켰던 안철수 의원의 역주가 12월 마지막 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35.2%, 더불어민주당이 2.3%포인트 상승한 24.7%를 기록했고 안철수 신당은 2.5%포인트 하락한 16.5%의 성적표를 받았다.

안철수 신당은 주로 광주·전라(▼12.7%)와 경기·인천(▼3.5%), 30대(▼4.6%p)와 40대(▼7.1%p), 진보층(▼4.4%p)과 중도층(▼4.0%p)에서 주로 내렸는데,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안 의원의 '탈당 컨벤션 효과'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전주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20.2%로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포인트 하락한 19.4%로 2위로 하락했고, 안철수 의원은 1.9%포인트 하락한 14.6%였다. 문 대표는 약 8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표는 수도권(▲6.0%p)과 광주·전라(▲5.6%p), 20대(▲9.3%p)와 40대(▲5.8%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0.3%p)과 진보층(▲7.1%p)에서 상당한 폭으로 상승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안철수 후폭풍의 약화에 따라 기존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2.3%p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광주·전라(▼7.9%p)와 수도권(▼2.0%p), 20대(▼3.0%p), 30대(▼3.5%p)와 40대(▼8.0%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p), 진보층(▼6.1%p)과 중도층(▼2.5%p)에서 주로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0.6%포인트 상승한 9.7%로 4위였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포인트 하락한 6.5%로 5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3%로 6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3.1%, 홍준표 경남지사 3.0%,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3%, 정몽준 전 대표 2.3%, 남경필 경기지사 1.8%, 정의당 심상정 대표 1.6%순이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집계는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1%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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