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국내 콘텐츠 산업의 매출과 수출 규모가 올해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28일 발간한 '2015년 3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약 1조9천억원 늘어난 25조4천억원, 수출액은 약 2억9천만 달러 증가한 16억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 8.1%, 21.4% 성장했다.
2015년 2분기는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콘텐츠 산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2%, 수출이 5.5% 성장에 그친 반면 3분기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부문을 견인한 분야는 음악(17.3%), 광고(14.9%), 게임(13.6%)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화(337.5%), 음악(79.7%) 등이 전년 동기대비 3분기 수출액에서 큰 증가율을 보였다.
2015년 3분기 콘텐츠 상장사들의 매출, 영업이익, 수출 등 실적도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6조2천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천972억 원(10.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6천83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0억 원(13.4%) 증가했다. 수출액도 7억1천84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억8천882만 달러(67.2%) 늘었다.
매출에서는 애니메이션·캐릭터(49.7%)·영화(20.6%)가, 수출에서는 영화(341.3%)·음악(113.8%) 등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2015년 3분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 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콘텐츠 상장사 98개와 비상장사 1천개에 대해 분기별 실태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 통계데이터를 참고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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